뉴토끼 서비스 종료 — 왜 갑자기 사라진 걸까
오늘 갑자기 뉴토끼에 접속이 안 된다는 얘기가 커뮤니티에 쫙 퍼졌어요. 단순 서버 오류가 아니라 완전 종료라서, 무슨 일인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무슨 일이에요
4월 27일, 국내 최대 규모 불법 웹툰·만화·웹소설 플랫폼으로 꼽히던 뉴토끼·마나토끼·북토끼가 동시에 서비스 종료 공지를 올렸어요. 세 사이트는 사실상 동일한 운영 주체가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에요.
공지 내용은 단호했어요. 모든 데이터를 일괄 삭제하고,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어요. 공지 페이지 자체도 당일 자정에 자동 폐쇄한다고 했고요.
혹시 비슷한 이름의 사이트를 발견하면 사칭 사이트이니 주의하시는 게 좋아요.
왜 하필 오늘이에요
타이밍이 우연이 아니에요.
같은 날 오전, 문화체육관광부가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를 발견 즉시 차단하는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를 다음 달 11일부터 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어요. 기존에는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해서 차단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 제도로는 사실상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지는 구조예요.
정부 보도자료가 배포되자마자 세 사이트의 종료 공지가 올라온 거예요. 발표 → 폐쇄까지 몇 시간도 안 걸렸어요.
운영자는 어떻게 돼요, 이용자 처벌은요
운영자 상황
운영자는 이른바 '박사장'이라는 인물로 알려져 있고, 일본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된 상태예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수년간 추적해 운영진을 특정했고, 한국만화가협회·한국웹툰작가협회는 지난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송환 요구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어요.
현재 한국디지털콘텐츠창작자협회(KDCCA) 소속 창작자들의 집단 소송이 진행 중이고, 사이트가 문 닫더라도 소송은 계속된다고 밝혔어요.
이용자 처벌 가능성
이용자 처벌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현재까지는 단순 열람 이용자를 대상으로 직접 처벌이 이뤄진 사례는 드물어요. 다만 이번 제도 시행 이후 수사 강도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불법 콘텐츠 이용 자체를 자제하는 게 현명한 선택 같아요.
블로거 코멘트
솔직히 이런 사이트가 이렇게 오래 버텼다는 게 더 신기했어요. 월 피해 규모가 약 400억 원, 연간 피해액이 7000억 원대로 추산될 만큼 규모가 컸던 곳이거든요. 작가들 입장에서는 오래 기다려온 소식이겠다 싶었어요.
다만 폐쇄 타이밍을 보면 자진 종료라기보다는 법 시행 직전에 선제적으로 증거를 지우고 빠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어서, 완전히 마무리된 사건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운영자 처벌까지 이어지는지가 관건이겠죠.
마무리
뉴토끼 종료 이후 대체 사이트를 찾는 움직임도 있는데, 유사 사이트들도 이번 긴급차단제 대상이 될 수 있어요. 관련해서 누누TV 폐쇄 당시 흐름과도 비슷한 양상이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규제 변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함께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